지난 3월 공개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의 사업시행자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4일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범정부 추진지원단 2차 회의’에서 신규 국가산단 사업시행자 선정결과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전체 15개곳 가운데 용인·천안·경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는 지방공사가 단독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그 외 11개소는 LH와 지방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결정됐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국가산업단지는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인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며 “사업시행자는 산업단지 조성에 있어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절차를 직접 수행하는 등 역할이 매우 중요해 신속하게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지속적으로 열어 중앙·지역 협력 방안을 찾고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관은 “사업시행자가 선정된 만큼 이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 등 후속 조치 이행에 박차를 가할 단계”라면서 “사업시행자는 용역을 조속히 발주하는 등 향후 추진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이어 “지자체에서도 기업 수요를 확보하는 등 신속한 예타 통과를 위해 협조해달라”며 “예타 통과의 핵심 요소인 기업 수요 확보를 위해 지자체에만 투자 유치를 맡기지 않고, 중앙정부도 지역과 협력해 투자 유치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