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업무 문제 머리 맞대자" GS그룹 해커톤 개막

11~12일까지 이틀 간 진행

챗GPT 등 디지털 역량 대결

"직원들 시너지 효과 기대"

11일 GS그룹 해커톤 대회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GS그룹11일 GS그룹 해커톤 대회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GS그룹




GS(078930)그룹의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하는 해커톤 대회가 11일 개막했다. 직원들이 사업 관행과 일하는 방식 등에서 찾은 문제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행사로 이날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진행된다.



GS는 2015년부터 GS리테일을 시작으로 계열사 내에서 각각 사내 해커톤을 개최해왔다. 이후 지난해부터 GS그룹 전반으로 확대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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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19개 계열사 직원들이 5명씩 총 60개 팀을 꾸려 참여했다. 이틀간 본선 대회를 치르고 6월 1일 결선 대회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을 비롯한 상위 10개 팀에는 최신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참가팀들은 사업과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현상과 문제점을 다양한 시각으로 정의한 후 디지털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한다. 챗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AI), 노코드(코딩 없이도 앱·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도구를 활용하는 팀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GS는 해커톤 대회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 정보기술(IT) 개발자 등 전문가 그룹 30여 명을 배치했다. 강재윤 레브잇 대표와 임재원 고피자 대표 등 벤처 업계 주요 인사들도 현장 멘토로 등장했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정유화학·에너지발전·리테일·건설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가진 계열사 임직원들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열린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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