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악, 살려주세요. 상황실입니다. 무슨 일인가요.”
KT가 15일 경기 고양시 KT고양타워에서 ‘DX(디지털전환) 기반 안전서비스 세이프메이트’ 기자설명회를 열고 범죄예방·소방안전 솔루션을 소개했다.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범죄 우려가 있는 장소에 설치하는 스마트 비상벨이다.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대형 터치 스위치 형식의 비상벨을 누르거나 소리만 질러도 음원을 인식, 양방향 통화로 경찰청 112 상황실 등으로 자동 연결되는 방식이다. KT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국민의 생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솔루션의 전 과정을 최적화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작동과 고장으로 방치되지 않도록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진다. 불꽃이나 연기, 온도 등 화재 원인을 감지하는 특허 기술이 적용된 복합 화재 감지기도 주목된다. 화재가 발생하면 10초 이내에 감지해 소방관들이 빠르게 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감지기 통신에 무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선을 새로 깔 필요 없이 대부분의 시설에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과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자가 진단 및 관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장비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스템 관제는 물론, 고객 응대 서비스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 21일부터 관련 법 개정에 따라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 등에서 비상 상황 발생 시 시설의 관리자 또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경찰관서에 즉시 연결되는 안전관리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안전관리시설의 설치가 필요한 공중화장실 등을 조례로 정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도 보급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치용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KT가 보유한 DX 플랫폼과 다양한 솔루션으로 ESG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