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5일 방한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혹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나 면담이 이뤄질지 여부도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젤렌스카 여사는 방한을 계기로 국내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러시아의 공세에 맞설 수 있도록 국방 분야의 지원 필요성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전쟁 피해에서 일으키기 위한 복구 사업 지원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지원 군수 물품을 헬멧·방탄조끼·방독면·긴급의약품·비상식량을 비롯한 비살상용품으로 국한해왔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4월 24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불법 침공을 당한 상태”라며 “다양한 범위의 지원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