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안병훈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7위였던 안병훈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해리 홀(잉글랜드·12언더파 128타)과는 5타 차다.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지난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선 공동 6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2022~2023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이날 1번 홀(파5) 버디로 시작한 안병훈은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써냈으나 이후엔 보기 없이 7번(파4)과 8번(파3) 홀, 12번(파4)과 13번(파3)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1라운드 안병훈과 공동 7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19위(3언더파 137타)로 내려갔다.
이경훈은 1타를 줄여 공동 22위에서 19위로 순위가 다소 올랐다. 이민우(호주)와 저스틴 서, 마이클 김(미국) 등은 공동 28위(2언더파 138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날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1타를 써낸 선수들까지 컷을 통과했는데 임성재는 중간 합계 2오버파 142타로 토니 피나우(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7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2라운드 3타씩 줄이며 공동 7위(6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5위라는 돌풍을 일으킨 '클럽 프로' 마이클 블록(미국)은 전날의 11오버파보다는 훨씬 나은 4오버파를 적어냈으나 합계 15오버파 155타로 최하위를 면치 못하며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