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수성캠퍼스가 이전하는 대구혁신도시에 현대식 한방병원이 들어선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한의대 캠퍼스와 한방병원은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대구 동구 대림동 886-3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캠퍼스와 한방병원은 720억 원을 투입해 대지 2만6717㎡에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200병상 18개 진료과를 갖출 예정이다.
한방제약·의료기기 분야 공동 연구, 한·양방 협진시스템, 특성화센터 구축 등을 통해 혁신도시 종사자와 지역민들에게 건강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최근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한편 대구시는 혁신도시에 대구한의대 일부 학과를 이전해 대학캠퍼스를 조성하는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을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신청했으며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사업은 4년간 캠퍼스 구축비와 교육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32억 원이 지원된다.
이영헌 대구시 광역협력담당관은 “대구한의대 캠퍼스 이전과 한방병원 건립을 통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동구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