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바가지 논란' 춘향제, 이번엔 닭강정…"12조각이 1만7000원"

춘향제에서 1만7000원에 판매한 닭강정.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춘향제에서 1만7000원에 판매한 닭강정.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전국 곳곳의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요금’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남원 춘향제에서 판매한 닭강정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라북도 남원시 지역 축제인 춘향제에서 판매한 닭강정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그릇에는 한 입 크기의 닭강정 10여조각이 담겨있다.



글쓴이 A씨는 “조카들이 닭강정 사달라고 해서 기분 좋게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시켰다”며 “마트나 시장에서 먹는 닭강정을 기대했는데 사진처럼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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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다른 음식에 실망한 A씨는 “잘못 나온 줄 알고 ‘이게 1만7000원이냐’고 물어보니까 상인이 당당하게 ‘네’라고 답하더라”며 “조카들만 아니었으면 안 먹었을텐데. 심지어 한입 먹어보니 닭강정도 아니고 다짐육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근 눈탱이 맞은 것 중 가장 얼얼했고 분하기도 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열린 춘향제의 바가지 요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해당 축제에서 판매한 4만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와 1만8000원짜리 해물파전 등이 가격에 비해 양이 매우 적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남원시는 춘향제 기간 바가지 요금 근절 등 물가 안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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