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A매치 200경기 출전’ 대기록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호날두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조별리그 J조 3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포르투갈의 3 대 0 대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199경기로 늘렸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출격하면 A매치 2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23분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보스니아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자신이 보유한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122골)은 경신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오는 21일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에서 A매치 200경기 출전과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모두 도전한다.
포르투갈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활약으로 조별리그 3전 전승 행진을 달렸다. 전반 44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을 도운 페르난드스는 후반 32분과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뜨려 포르투갈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포르투갈은 J조 단독 선두(승점 9)를 유지했고 이날 아이슬란드를 2 대 1로 꺾은 슬로바키아가 2위(승점 7·2승 1무)에 자리했다. 유로 예선에서는 5~6개국이 한 조로 묶여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 2위 팀만 본선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