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편은 화단, 아내는 집 안에서…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된 부부

연합뉴스연합뉴스




20일 오전 5시 5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남자가 추락해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 화단 인근에서 남편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어 출동한 소방관계자와 함께 집에 들어가 아내의 시신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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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자택 내에서 남편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했다. 이를 근거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장에서 혈흔이나 흉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파악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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