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K-산업 쇼케이스 현장. 사진제공=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개최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부대 행사로 마련됐다.
무역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100개사 및 베트남 바이어 200여개사가 참여 총 54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1년 이내 성사 가능한 계약 추진액도 5600만달러(약 730억원)에 이른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전력·플랜트인프라(24개사) △ICT·스마트팜·문화콘텐츠 등 신기술(27개사) △프리미엄·필수 소비재(21개사) △농수산식품(18개사) △의료·바이오(10개사) 등이다.
쇼케이스는 대기업 9개사의 부스와 미래협력관(중소·중견 5개사) 등 총 10개 부스로 구성됐다.
미래차와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까지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제품과 서비스 전시가 이뤄졌다.
코트라 주관으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베트남 바이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쇼케이스에 참여한 건강기능식품 S사의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하반기 거래 물량 확대에 대해 최종 협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관계가 이번 국빈 행사를 계기로 더 긴밀해져서 바이어와의 상담도 잘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중간재, 부품 등 제조업 분야를 넘어 고부가가치의 첨단·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의 우리 기업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코트라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