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베트남 주석 만난 손경식 회장, 현지 韓기업에 관심·지원 당부

김기문 회장은 중 장관 접견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 논의

손경식 경총 회장. 사진 제공=경총손경식 경총 회장. 사진 제공=경총




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2일 응우옌찌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만나 한국 중소기업들의 경영 환경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2일 응우옌찌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만나 한국 중소기업들의 경영 환경 개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연합뉴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연합뉴스



경제단체 수장들이 베트남 정부의 고위급 인사와 만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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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23일 보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지원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80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베트남의 친기업적 환경으로 향후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기업들이 경제협력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발전해온 공고한 양국의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공급망 안정화 등 한국과 베트남이 더욱 힘을 모아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베트남 방문 기간 팜민찐 총리, 응우옌찌중 베트남 기획투자계획부(MPI)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 장관을 만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논의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외국인 노동 허가, 비자 발급 등 투자 환경 개선 △경기 불황 시 세무조사 유예 등 유연한 세무행정 △베트남 수입 화물에 대한 입항 전 수입신고 제도 도입 등 베트남 현지에서 원활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에 베트남은 생산 기지이자 주요 수출 시장이지만 코로나19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라며 “한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베트남 정부 및 기업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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