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한승수, 한국 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보인다

3R서 1타 차 단독 선두

3년 만에 통산 2승 도전

한승수가 24일 한국 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회조직위한승수가 24일 한국 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회조직위




7년째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미국 교포 한승수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승수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버텨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선두를 지켰다.이날 1타를 줄인 이재경과 1타차.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한승수는 2021년 이준석 이후 2년 만에 한국 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65회째를 맞은 한국오픈에서 공동선두를 포함해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한 사례는 12번뿐이다. 특히 모든 라운드를 단독 선두를 지킨 채 우승한 것은 3명밖에 없다. 가장 최근에는 이강선이 1987년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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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가 우승하면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3년여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 고지에 오른다. 한승수는 “위기가 많이 있었지만 잘 막아서 다행이고, 내일 최대한 집중하겠다”면서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인내하고 한 타 한 타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우승 한번을 포함해 5개 대회 연속 톱 10 진입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이재경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 기회를 살려냈다.

2021년 한국오픈 챔피언 이준석(호주)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2언더파)로 올라왔다. 이언 스나이먼(남아공)이 이준석과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황중곤과 이정환이 공동 5위(1언더파 212타)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와 작년 김민규에 연장전에서 진 조민규는 나란히 공동 7위(이븐파 213타)에서 최종일 역전에 도전한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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