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를 최대 6만 6000원 적립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다음달부터 실시하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으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를 한 달에 최대 60회까지 적립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일리지 적립금은 월 1만 1000원~4만 8000원에서 1만 5000원~6만 6000원으로 늘어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때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이용자 수는 2019년 도입 당시 2만 1000명에서 2021년 29만 명, 현재는 67만 3000명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부담이 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에 추가 참여하는 국민, 농협, 비씨, 삼성, 현대 등 5개 카드사의 카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올 3분기 중 알뜰교통카드 가입 시 저소득층 증빙서류 별도 등록을 생략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다음달 중에는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