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기업들의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완전히 대체해주는 ‘페이퍼리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문서의 글자를 인식해 핵심 데이터를 추출하는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보유했다. KT는 자사 AI 기술을 더해 금융·유통·제조·의료 기업간거래(B2B) 고객 대상 전자문서 전환 등 페이퍼리스 사업 협력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 AI OCR 솔루션 관련 기술적용 및 클라우드 기반 페이퍼리스 DX 솔루션 상품군 강화 등 판매와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문서 관련 사업의 매출 규모는 9조5114억 원이며 이 가운데 B2B가 73.1% 비중을 차지했다. 오는 2025년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되면 기업들의 전자문서 전환 수요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스테이지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전자문서의 생성, 유통, 보관 등 생애주기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B2B 시장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