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낸 LG전자(066570)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올해 1,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면서 시장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3일 오전 9시23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 오른 12만 2000원이다. 개장 직후 주가는 전날보다 2.66% 상승한 12만 3400원까지 올랐다.
지난 12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하면서 비하드웨어(Non-HW)·기업간거래(B2B)·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무적으로는 2030년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지난해 65조 원 수준(LG이노텍 제외)이었던 매출 규모를 2030년 100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조 4974억 원과 8927억 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005930)를 앞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