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냉방비 2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냉방비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8100가구를 대상으로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긴급냉방비 약 16억 원의 예산을 집행해 이달 말 가구당 20만 원을 별도 신청 없이 일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압류방지 통장으로 계좌입금이 불가능한 대상자 등 확인절차가 필요한 경우 8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전년 대비 40% 가까이 인상된 전기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