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헬스케어,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나선다

의료데이터 표준화·플랫폼 개발 담당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사진 제공=카카오헬스케어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사진 제공=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035720)헬스케어는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단’이 공모한 ‘2023년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사업은 의료 빅데이터 표준화하고 임상 플랫폼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한국이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분야의 선두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카카오헬스케어는 경희의료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따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화순전남대병원은 연구 체계 수립과 표준 모델 개발을 맡는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프로토콜을 검증하며 씨엔알리서치가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설계하고 수행한다. 대상질환은 소아를 포함한 2형당뇨, 염증성 장 질환, 특발성 폐섬유증, 비소세포폐암 등이다. 이번 연구는 2023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데이터의 올바른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인에이블러(Data Enabler)로서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연구 사업을 시작으로 실제임상자료(RWD) 및 실제임상근거(RWE) 등 데이터 기반 글로벌 임상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신약 개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시키는 등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현재 글로벌 제약업계가 임상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해 움직이고 있으나 디지털과 데이터 관련 기술의 접목이 더디게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카카오헬스케어의 IT, 데이터 기술 기반 헬스케어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임상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제약회사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