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오는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7250억 원 의 담보대출 차입금을 5000억 원으로 줄이고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합작사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상증자 1000억 원을 실행했다. 캐시 플로우 관리 강화로 운영 자금 12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입금 규모를 총 725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줄였다. 이 외에도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운전자금 300억 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국내 복합리조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게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측 설명이다. 파라다이스세가마시 측은 “불확실한 금융 환경 대비 금리 인상을 최소화하였고 전액 1금융권으로 구성된 대주단을 통해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격의 차환 프로젝트에서 일반 기업 대출 프로젝트로 전환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PF 대출 연체율 증가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완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지노 관련 매출이 회복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상반기 매출액(추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352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점쳐진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측은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핵심 시장인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여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중국 리오프닝 효과까지 반영된다면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