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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명타자 출전한 김하성, 7G 연속 안타

4타수 1안타, 9회 2루타

팀은 연장 끝 3 대 4 패

김하성. AFP연합뉴스김하성. AFP연합뉴스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김하성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9(337타수 94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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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달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홈 쇄도를 하던 중 포수 무릎에 오른쪽 어깨를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 이날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확인했다.

1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5회는 외야 뜬공, 7회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첫 안타는 9회에 나왔다. 9회 2아웃에서 9번 타자 트렌트 그리셤이 솔로 홈런으로 3 대 3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하성은 콜로라도 마무리 저스틴 로런스의 몸쪽 낮은 3구째 싱커를 좌익수 쪽 2루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돌아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주자를 2루에 놓고 진행하는 승부치기에서 연장 10회 초 무사 만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놓쳤다. 그리고 연장 10회 말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3 대 4로 패했다. 52승 55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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