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성’ 발언 옹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발언의 취지와는 별개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이었다는 비판이 본인에게도 쏟아지자 결국 고개를 숙인 셈이다.
양이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쓴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며 “나이 많은 이들의 정치참여를 무시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잘못 표현했다”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다”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치는 작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위한 정치이기도 하다”며 “저는 2050년에도 살아있을지 알 수 없지만 아이가 살아갈 그 미래를 위해서 현재 윤석열 정권이 만들어내는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최대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당초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가 세 시간여 만에 사과 입장을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