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잼버리대회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원들이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을 사용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와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를 만나 서울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영국을 포함해 외국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쓸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 30% 수준인 관광 시설 할인도 추가 할인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대 등에서 버스킹(거리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대형 체육관·대학교 강당 등 실내 행사를 열 수 있는 대체 장소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영국 측에서 잼버리 참가자 간 공유 장소, 버스킹 공간, 실내 행사 공간, 주요 관광시설 할인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잼버리 참가자가 캠핑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가 있는지 물색 중이며 이날 회의를 열어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기획된 여름 축제 기간을 연장하거나 변경하고 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야경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