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소양호 녹조현상 확산 막는다…강원도 등 5개 기관 총력전

한국수자원공사 방제 대책 수립, 필요 사항 각 기관서 지원

조류 확산 여부 모니터링, 추가 대책 마련 계획

조류 확산 차단막. 사진 제공=강원도조류 확산 차단막.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연일 이어진 폭염에 강원 인제 소양호 상류에 녹조현상이 이어지면서 원주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양구·인제군 등 5개 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조류 방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조류 제거 및 확산 방지에 있어 수면에서의 작업이 광범위하게 요구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방제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 사항을 각 기관에 요청하면 기관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를 중심으로, 조류 제거선, 중장비, 제거인력 등을 투입해 조류 제거작업을 추진했고, 확산 방지를 위한 3차 차단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양구대교 상류에는 4차 차단막 설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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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체수역의 물순환 개선을 위해 춘천시와 인제군에서 행정선을 투입해 운영하는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오일펜스 80m, 롤형흡착포와 오일붐을,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선박 1척과 오일펜스 280m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속적인 수질 조사를 통해 조류 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른 추가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각 기관과 협력하여 작업자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효과적인 조류 방제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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