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파주시, 잼버리 참가자 감염병 막고 체험활동 추진

방역 2개 반 투입해 감염병 매개 해충 긴급 방역

영국스카우트 대표단 파주 율목 수목원 방문

율목수목원 방문한 영국스카우트. 사진 제공=파주시율목수목원 방문한 영국스카우트.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머무는 거주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추진해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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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에 따르면 영국스카우트 대표단 800여 명은 지난 8~9일 파주 율목 수목원을 방문했다. 영국 대표단은 수목원에 조성된 다양한 주제원을 둘러보며 식재된 여름철 식물을 관찰하고, 직접 파주의 자연을 접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 영국 대원은 “한국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친구들과 잔디광장에 누워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뻤다”고 전했다.

시는 또 자체 방역 2개 반을 투입해 감염병 매개 해충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에 나섰다. 특히 말라리아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풀숲 주변에 대한 잔류분무 방제작업을 실시했으며, 오는 12일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잼버리 숙소 감염병 예방 방역 지원 이후에는 이달 15~19일 예정돼 있는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세계대회 2023’에서 말라리아 예방 방역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진 현재 파주시에 머무르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말라리아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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