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과 함께 진행하는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영상이 대형 유튜버 ‘WLDO(Who Letta Dogs Out, 왈도)’ 채널에 소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왈도는 국내외 화제의 광고를 분석하고 제작 뒷이야기를 전하는 마케팅 유튜브 채널로, 광고 속 시대적, 역사적 의미를 읽어내고 이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함으로써 구독자 약 42만 명을 보유하는 국내 대형 유튜버다.
이번에 왈도가 리뷰한 영상은 지난 7월 공개된 현대차 ‘세기의 골’ 캠페인 영상이다. ‘우리가 달려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How Far We’ve come)’을 주제로 1999년부터 2023년까지 7회의 여자 월드컵을 지원해 온 현대차의 후원 역사와 여자 축구의 발전사를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축구를 하는 여성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130여 년의 여자 축구 역사의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인 순간이 드러나는 흥미로운 연출 기법을 통해, 현대월드와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 조회수 약 4,8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왈도는 영상 속 장면들이 최초의 여자 축구 클럽인 '브리티시 레이디스 풋볼 클럽'이 창단한 해인 1895년, 제1차 세계대전 때 군수 공장에서 전쟁고아 등을 위한 자선경기를 벌이는 1918년, 프랑스와 네덜란드 간에 펼쳐진 최초의 FIFA 공인 여자 축구 국제 경기 1971년, 현재 진행 중인 2023 여자월드컵의 모습이라며 광고만 시청했을 때 지나칠 수 있는 디테일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경찰관의 머리 위로 공을 차올리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축구는 여자에게 적합하지 않으며 장려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이유로 약 50여년 동안 금지되었던 여자 축구의 아픈 역사를 상징한다고 밝히는 한편, 각 시대별 선수들이 착용한 신가드, 유니폼 및 옷 등도 재현됐다는 점도 언급하기도 했다.
왈도는 캠페인 영상이 “현대차가 신규 제품이나 브랜드 노출이 아닌 그동안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며 “1999년부터 여자축구와 여정을 함께해 온 현대차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예술성과 정보전달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세기의 골 캠페인은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갖고 그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을 주제로, 여자 축구의 역사를 기념함으로써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스포츠의 세계 안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