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는 그동안 평일에는 무료로 운영되던 대왕암공원 주차장을 9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왕암공원 주차장은 평일, 휴일 모두 유료로 운영된다.
구청은 그동안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왕암공원 주차장을 휴일에만 유료 운영하고 평일에는 무료 운영해 왔다. 하지만, 상습적인 장기 주차에 따른 불편이 많았고, 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유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주차장 평일 유료화 시행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이 기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일에는 2시간을 무료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왕암공원 주차장은 주말에는 현행대로 20분, 평일에는 2시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동구는 9월 1일 전면 유료화 시행을 앞두고 주차 요금 결제를 카드로만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주차장 운영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9월 1일부터 평일 유료화 시행에 혼란이 없도록 홍보와 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습적인 장기 주차 민원을 해소하고 주민 모두를 위한 대왕암공원의 주차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이니 널리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