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합병한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 작업은 주주총회의 승인과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을 거쳐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양사 합병이 성사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을 단계적으로 합병해 셀트리온 3사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7일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의 합병 승인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이번 합병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제외됐다. 셀트리온은 3사를 순차 합병해 개발부터 판매까지를 통합한 글로벌 종합 생명공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한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 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 6874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은 존속회사로 남고 피합병 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산된다.
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정해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