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모비스, 완전자율주행 무선통신 시장 공략…5G 기반 통합제어기 개발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 개발

차량간 실시간 정보 전달 가능

완전자율주행 핵심 기술





현대모비스(012330)가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전문사인 오토톡스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V2X 통합제어기를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V2X는 ‘Vehicle to Everything’의 약자로 차량이 유·무선망을 활용해 다른 차량이나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는 현재의 4세대 이동통신(LTE) 방식과 달리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시설간의 대용량·실시간 정보전달이 가능한 기술이다. 완전자율주행의 핵심기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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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내 차에 장착된 센서가 주변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알림을 준다. 5G와 V2X 통합기술이 적용되면 차가 교차로에 달린 카메라 등과 정보를 교환하며 주행한다. 만약 직진 신호로 바뀌었을 때 직각 방향에서 무리하게 진입하는 차량이 있으면 교차로 카메라가 이 상황을 중계해 주는 방식이다. 우회전 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전방의 정체 상황 등도 차 안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원격자율주행 시장에 최적화한 텔레매틱스(차에서 무선통신을 활용해 주행 중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컨트롤타워에서 모빌리티를 제어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또 다른 이스라엘 기업인 오토피아와 손잡고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오토톡스는 2008년 설립된 기업으로 V2X 전용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퀄컴에 인수됐고 인피니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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