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윈도우 개발·제조 기업 디폰이 124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와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인포뱅크 창업초기 혁신펀드 1호, 동우화인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킹고투자파트너스, 티비티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디폰은 현대차(005380) 사내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2021년 6월 독립 기업으로 분사했다. 창문을 통과하는 햇빛 양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 필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나 건물 창문에 부착하면 유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디폰은 자체 제조라인을 구축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디폰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시장 조사 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윈도우 시장은 2026년 89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1조 8924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우 디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스마트 윈도우 양산을 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기술력을 활용해 에너지 절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