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심의하는 행정안전부 2차 심사에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 일대 55만㎡가 후보지로 올라갔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지는 총 8곳으로, 다음 달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께 최종 대상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될 대상지 수는 결정되지 않았다.
송도 컨벤시아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규제를 벗어난 다양한 광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모양·크기·색깔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해 옥외광고의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으로, 2016년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가 제1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오는 23일 주민 공청회와 다음 달 인천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옥외광고물 운영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2차 심사에 제출할 방침"이라며 "구역 규모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