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신규 물량 유치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10일 ㈜한진은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를 발표하고, 매출 6931억 원, 영업익 3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7016억 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5% 올랐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 역시 919억 원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한진은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물량 감소와 투자비용 증가 및 운영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이후 2분기부터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원가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입했다. 특히 3분기에는 택배사업의 신규 물량 확대로 수익성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자동화 설비 투자를 통한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과 해외거점 확대를 통한 신규 물량 유치를 비롯해 시의적절한 투자를 지속하여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