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오비맥주가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다.
오비맥주의 국산 맥주 제품 가격 인상은 작년 3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오비맥주는 재룟값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맥주 출고가 인상에 따라 음식점에서 파는 맥주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트, 편의점 등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ml 캔 제품 가격은 종전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다른 주류업체들은 현재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재료비와 물류비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만큼 추후 가격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