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율 71.57%를 기록 중인 밤 11시 44분 기준 진 후보가 59.40%(10만 3129표)를 득표했다. 김 후보는 36.64%(6만 3610표)를 득표했다. 진 후보가 김 후보를 22.76%포인트 앞서고 있다.
당선이 확실시 된 진 후보는 자신의 캠프 사무소에서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강서구민들께서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진교훈을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거듭 진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고 국민 눈높이에서 일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캠프 사무소에서 승복 선언을 했다. 그는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강서구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를 향해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서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