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부산 해상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Busa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mart Maritime City)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의 실현을 촉진할 방안과 부산이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해비타트(UN-Habitat), 미국의 해상도시 개발사업자 오셔닉스(OCEANIX)와 시가 함께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수상 도시 건설사업이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유엔해비타트, 오셔닉스, 국내외기업,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브르노 데콘 유엔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대표의 기조연설과 오셔닉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이타이 마다몸베의 ‘오셔닉스 부산 건설 및 자금조달 방안’ 주제 발표 등을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패널토론도 준비한다.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과 장원석 LG CNS 사업담당, 플로리안 럭스 유엔해비타트 아프리카 지역사무소 프로그램 관리책임자, 웬후이 탄 힐튼 호텔 앤 리조트의 아시아권 개발 이사 등이 참여한다.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주제로 다루는 발표와 토론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부산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전담팀(TF) 위원장은 ‘해상스마트시티 융합플랫폼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또 김가야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기술지원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는 패널토론에는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과 정현 오션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해 대한민국이 해상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한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관계자 및 일반 대중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한·영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해상도시를 포함한 해상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적인 담론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부산의 미래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