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네이버(NAVER(03542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16일 대신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8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7.1% 내렸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23억 원으로 2분기 대비 5.5%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3700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광고 시장이 부진하고 웹툰 부문 마케팅비 증가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신사업이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때까지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커머스 부문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에 뉴로클라우드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도착보장은 거래액 규모가 아직 네이버 쇼핑 전체 대비 미미한 수준이고 클라우드 매출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롭게 추가되는 매출의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가시화될 때 실적 개선 기대감와 함께 주가가 우상향할 수 있다”며 “3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