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선균, 마약 협박 중에도 새 작품 촬영 시도했다니…" 팬들 분노 '확산'

배우 이선균. 연합뉴스배우 이선균.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입건 전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고계에서는 발 빠르게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선균이 이번 주 새로운 작품 촬영을 앞두고 있던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의 실망감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22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은 새 드라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출연을 확정하고 첫 촬영을 코앞에 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고, 이선균의 출연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이미 촬영을 끝내고 공개를 앞두고 있던 작품들의 타격은 더 큰 상황이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다.

이선균이 주연이기 때문에 편집이나 배우 교체를 통한 재촬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특히 이선균이 마약 투약 관련 협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새 작품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강행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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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다수의 예능을 통해 가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온 이선균은 이번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모두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선균은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해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 중 1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선균은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수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았다"며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톱스타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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