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씨와 오빠 한현철씨 남매가 고려대에 3억 원을 기부했다.
23일 고려대는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한현철-한성주 교우 개교 120주년 기념 사업 후원 발전 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약정식에서 한성주씨는 자신의 가족에 대해 “부모님과 오빠 모두 고려대를 나온 ‘고려대 집안’”이라고 소개하면서 “자랑스러운 모교인 고려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고려대에서 남매의 기부는 처음”이라며 “고려대 기부의 역사를 새로 쓰며 귀한 응원을 전해주신 한현철·한성주 교우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성주씨는 지난달 초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 93학번 입학 30주년을 기념하는 응원단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기부 약정식에서도 한씨는 응원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의 열기가 아직도 느껴진다. 입학 30주년을 기념하여 93학번 20명이 모여 응원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옛날에 선배들을 만나면 선배들이 사랑으로 저를 반겨준 좋은 기억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