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가계부채 지적에 '발끈'한 이복현 금감원장…"전 정부보다 줄었다"

2023 국정감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전 정부에서 물려받은 가계부채를 현 정부에서 4%포인트 이상 떨어뜨렸고, 향후 100%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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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전 정부에서 105.4%였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01%까지 떨어뜨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금융 당국이 대출 관리보다 대출 규제 완화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끼어들어 답변한 것이다.

이 원장은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정부에서 80% 수준이었던 가계부채 비율이 105% 이상까지 늘어난 가계부채를 우리가 현재 떨어뜨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계부채 비율을 떨어뜨리는 걸 정책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김 의원의 질문에 대해 “지금의 어려움은 이미 현 정부가 출범할 때 가계부채가 엄청났었고, 그 상태에서 이자가 굉장히 올라간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은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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