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귀에서 ‘바스락’ 소리가”…‘이 벌레’, 60대 여성 귓속에 살고 있었다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한 60대 여성의 귀에서 살아있는 거미가 발견돼 충격을 줬다.



지난 4월 대만에 사는 60대 여성 A씨는 나흘간 귀에서 바스락 거리는 잡음이 들렸다. 이로 인해 잠을 못잤고 병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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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난 시립 병원 클리닉 의사가 이 여성의 귀를 검사한 결과, 외이도에서 작은 거미가 기어 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귀안의 피부도 약간 벗겨져 있었다. 의사는 튜브 모양의 장치를 사용해 거미와 거미의 외골격을 빨아들여 제거했다.

사진 제공 = 이미지투데이사진 제공 = 이미지투데이


A씨처럼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귀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8건 중 1건을 차지할 정도다. 귀에는 작은 개미, 바퀴벌레, 나방, 모기 등이 들어갈 수 있다. 고막 주변은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벌레가 고막 가까이로 이동하면 각종 잡음이 들린다.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게 의심될 때 환자 스스로 제거하려는 시도는 웬만하면 삼가는 게 좋다. 위스콘신대 스테이시 이시먼 박사는 "벌레가 귀에 들어가도 대부분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며 "벌레 자체보다는 사람이 이를 빼내려는 과정에서 외이도에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오히려 크다"고 조언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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