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 12월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 도전을 위한 막판 준비에 한창이다. 인천이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면, 약 2조4000억 원에 육박하는 경제 유발과 2만여 명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의회, 군‧구, 유관기관 등 42명이 참여하는 ‘APEC 인천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더욱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으로 111만160명의 시민 서명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시민 서명은 지난 1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100만 서명 증서’로 전달했다.
TF에서는 △청년‧대학생‧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인천 글로벌 서포터스’의 온라인 홍보 △유치 홍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카드 뉴스 제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주한 공관장 초청 간담회 및 팸투어 △시민(단체)의 릴레이 지지와 같은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오는 12월부터 외교부에서 진행하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절차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모일 곳은 준비된 국제도시 인천이 유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