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오랜만에 신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제일건설㈜이 728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가 그 주인공으로,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물론이며 업계에서의 주목도도 높은 상황이다.
제주에서의 대단지는 공급이 드물어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R114의 제주도 공급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100가구 미만 규모의 단지가 전체 455개 아파트 중 84.2%에 달한다. 700가구를 넘기는 단지는 전체 중 단 1.3%로, 단지 수로 봐도 6곳에 불과하다.
때문에 제주에서는 아파트 규모가 200가구만 넘겨도 대단지로 인식되고, 700가구를 초과할 경우 통상 수도권에서 2,500가구 이상 규모를 일컫는 ‘매머드급’ 단지처럼 인식된다.
이렇듯 귀한 제주도의 대단지는 집값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귀포강정골드클래스(2017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11월 시세는 4억 8,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맞붙어 있는 ‘서귀포강정지구중흥S-클래스(2016년 11월 입주)’의 동일 면적은 5억 3,000만원으로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두 단지는 각각 212가구, 525가구로, 단지의 규모 차이가 5,000만원이라는 집값 차이를 만들어 낸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66~124㎡, 전 가구 중대형 위주의 총 72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구제주 지역에 500가구 이상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2009년 이후 약 14년 만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제주 소재 A공인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개발에 제한이 있다 보니 제주에서는 200가구만 넘어도 대단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상징성과 희소성이 돋보일 뿐 아니라, 보통 시공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아 상품성도 우수하다 보니 대단지는 제주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제일건설㈜이 제주에 처음 선보이는 제일풍경채 브랜드 단지인 만큼 차별화된 특화 설계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총 1,331개소, 가구당 평균 약 1.83대에 달하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근린생활시설 주차공간을 제외한 모든 주차공간은 100% 지하화해 구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지어지는 점도 돋보인다.
대단지에 걸맞은 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시선을 끈다.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이 단지 내 다양하게 갖춰질 계획이며, 단지와 이어지는 중부공원 내 가족어울림센터, 야외공연장 등 문화공간도 더불어 누릴 수 있다.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제주에 처음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다. 함께 조성되는 중부공원은 축구장 약 24배, 약 17만㎡ 규모로 대형 공원 속 대단지로서 주거 쾌적성과 편의성을 모두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외 동광로, 연삼로, 번영로 등 대로변이 인접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며, 하나로마트 제주점(2018년 기준 전국 매장 매출 1위), 우당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한편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은 제주시 도남동에 마련될 예정이며, 견본주택 오픈에 앞서 제주시 중앙로에서는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