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도 경제진흥원은 14일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2023 해외바이어 초청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 9월 11~13일 추진했던 온라인 수출상담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상품 수입 경험 유무와 설문조사 결과 등을 분석, 수출 가능성이 높은 진성 바이어 51개 사를 강원도로 초청, 도내 기업 100개 사와 1:1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이날 수출상담회에 앞서 9월에 진행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106개 도내 기업과 미주, 동남아, 중화권 등 18개국, 135개 바이어가 참여해 도내 주력 상품인 식품, 뷰티,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해 51건 상담에서 수출 상담액 1349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계약추진액은 약 469억 원이다.
도는 1:1 맞춤 기업상담뿐 아니라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도내 기업들의 제품 전시를 통한 홍보 및 강릉 소재 대표기업 방문과 환영만찬 등을 통해 상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환영만찬장에서는 도내 기업 2개 업체와 해외 바이어 2개 사와 수출협약식도 개최했다. 인제에 소재한 케이푸드글로벌마케팅 협동조합은 미국 바이어 밀톤즈(Mealtones INC.)와 황태 등 농수산식품 3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강릉 소재 동양이앤아이는 싱가포르 바이어와 해양선박에 설치하는 유무선 콜 녹음장치 15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기업 수익을 결정짓는 매출 활로는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상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 참가기업을 모니터링하여 지속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