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혁신상을 휩쓸고 있다.
세라젬은 CES 2024 참가를 앞두고 출품작인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2종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다각도로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세라젬은 축적된 헬스케어 노하우와 임상 전문 연구기관인 세라젬 클리니컬의 전문성을 제품에 성공적으로 녹여내면서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 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웅진씽크빅(095720)의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는 이번 CES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2021년과 올해에 이어 3회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R피디아는 웅진씽크빅과 (혼합현실)AR·XR 및 메타버스 전문기업 아티젠스페이스가 기술 협업을 통해 2021년 출시한 증강현실 교육 솔루션이다. 카메라를 통해 학습자의 손과 마커(교구)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태블릿 PC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몰입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코웨이(021240)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가 내년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 혁신적 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된 안마기기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벤처·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대전 소재 기후테크 기업 칸필터의 제품 ‘칸퓨어’가 ‘인간 안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고 건식 식각 전문 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의 ‘브이 글래스(V-glass)’가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볼트크리에이션 관계자는 “전 세계를 무대삼아 꾸준한 연구와 제품 출시로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