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원시의 선한 영향력 중앙정부 공인…국제개발협력 유공 국무조정실장 표창

캄보디아 자매도시에 '수원마을' 지정…화장실 등 기반시설 조성

단계적 공적개발지원으로 마을의 변신 주도





경기 수원시는 ‘2023 국제개발협력 유공 국무조정실장’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3 국제개발협력 유공 국무조정실장 표창’은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공적개발지원(ODA) 분야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수원시는 국제자매도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지정해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마을기반시설 조성, 주민의식개선사업, 주민자립역량강화 등 총 5단계에 걸친 단계적 ODA 사업을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의 지원으로 기반 시설이 전무했던 마을에 화장실·공동우물·마을회관·도로·다리 등이 들어섰고 초·중·고등학교가 설립됐다. 16년이 지난 현재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은 시엠립주에서 가장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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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적개발원조 활동의 모범으로 민관협력을 통한 지자체 ODA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도 후한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3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과 함께 ‘수원마을 지원사업의 성과와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국제협력개발 분야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받는 상”이라며 “2007년부터 16년간 수원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노력한 결실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엠립주 및 행복캄, 의료봉사단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지원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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