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항동1가와 동구 만석동을 연결하는 만석 우회고가교가 30년 만에 왕복 6차 평면도로로 탈바꿈했다. 이 사업은 2022년 1월 착공해, 총사업비 493억(국비 45억) 원이 투입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인천중부경찰서 뒤편에서 만석동 주공아파트 구간을 잇는 만석 우회고가교는 1993년에 길이 1.2㎞, 높이 15m 규모로 설치돼 산업도로의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도시미관 훼손과 도시기능 단절로 원도심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우회고가교(L=1.27㎞)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 왕복 6차로의 도로(L=1.6㎞)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코레일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우회고가교와 철도 건널목(궤도)을 함께 철거하는 등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구축했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고가교 철거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지역 간 단절문제가 해소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