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속보]대통령실 “北 정찰위성, 제대로 된 정보 활용 아직 의문”

北 21일 정찰위성 발사…美 앤더슨 공군기지 촬영 주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에 대해 군 당국이 “위성 궤도에 안착한 것 같다”고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는 “정찰 위성으로서 기능하는지는 아직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북한은 ‘만리경 1호’라고 명명한 군사정찰위성을 통해 괌에 있는 앤더슨 미 공군 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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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정찰 위성이 정상 궤도에 안착했다는 군의 평가에는 동의하면서도 “원하는 장소의 사진을 전송받고 그 사진이 정보로서 활용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이라며 “앞으로 시간을 가지고 (만리경 1호의 성능에 대해)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두차례 실패를 거친 뒤 자체 보완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 과정에서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최종 검증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러 협력의) 효과가 있었는지는 앞으로 검증해봐야 할 문제”라며 “한미 정보당국이 계속 정보를 교환하며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대해) 공개할 수 있는 지는 의견 교환 중”이라고 부연했다.


런던=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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