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서부산권에 있는 4개 기초단체가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가 참여하는 ‘서부산 발전 협의체’가 이날 출범했다. 앞으로 이들 시·구는 분기별 회의를 정례화해 서부산권 현안과 공동협력에 관한 사항 등의 정책협의를 이어간다. 협의체는 서부산 발전 방안을 별도로 모색하는 논의의 틀이 필요하다는 박형준 시장의 지시를 구체화한 것이다. 앞서 박 시장은 동부산과 서부산의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동·서 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협의회는 이날 북구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서부산 현안과 예산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하고 협의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