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4일 대신증권은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내렸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테슬라에 대한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내년 양극재 출하량이 올해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판가가 올해보다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자산 부담으로 수익성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올해 엘앤에프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올해 엘앤에프가 지난해 2660억 원 대비 86%가량 감소한 3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음극재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내년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량 확대 모멘텀이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