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와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29일부터 근속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다. 롯데컬처웍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회사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지속해 악화하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컬처웍스는 2020년 1600억 원, 2021년 1320억 원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는 구조조정 등을 통해 1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으나 올해는 다시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3분기 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210억 원에 비해 영업이익이 85.1% 줄었다. 여름 성수기 텐트폴 작품들의 실적이 부진했고, 투자·배급 작품도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로컬 작품이 성공하지 못하며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