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오스(INEOS Group)의 자동차 사업부,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브랜드의 픽업트럭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Grenadier Quartermaster)’의 생산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생산이 시작된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앞서 ‘클래식 디펜더’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SUV, 그레나디어의 픽업트럭 버전으로 고유한 디자인, 그리고 픽업트럭의 활용성을 자랑한다.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그레나디어 특유의 거대한 체격, 그리고 클래식하면서도 견고한 감성이 돋보이는 고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며 긴 데크로 이목을 끈다. 특히 데크 부분에는 쿼터마스터 레터링을 새겼다.
더불어 실내 공간 역시 그레나디어와 닮은 모습이다. 평평하고 고전적인 구성, 그리고 전통적인 버튼 및 다이얼 구조 위에 와이드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픽업트럭의 가치 역시 고스란히 드러낸다. 실제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그레나디어 고유의 ‘캐빈 공간’을 그대로 두고 1,500mm가 넘는 넉넉한 데크 공간에 760kg에 이르는 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닛 아래에는 BMW에서 공급하는 직렬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가솔린 사양은 최고 출력 282마력과 45.9kg.m의 토크를 내고, 디젤 사양은 245마력과 56.1kg.m의 토크를 낸다. 변속기는 8단이 조합된다.
더불어 최근 오프로드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강조하는 픽업트럭이 갖춰야 할 견인력도 확실히 챙긴 모습이다. 제원에 따르면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의 최대 견인력은 3.5톤에 이르며 도강 능력도 800mm에 이른다.
생산이 시작된 그레나디어 쿼터마스터는 2024년, 유럽과 미국에 먼저 출시되며 아시아 지역에도 투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