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민주당 탈당 및 창당 움직임이 가속화하자 ‘이낙연 테마주’들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남선알미늄(008350)의 우선주인 남선알미우(008355)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선알미우는 지난 8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남선알미늄은 이 전 대표의 동생 이계인 씨가 남선알미늄 모회사인 SM그룹 계열사 삼환기업의 대표였다는 이유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된다. 남선알미늄은 4.84%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부국철강(026940)도 전일 23.7%의 상승률을 보인 데 이어 이날도 15.57% 오른 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국철강은 회사 대표이사가 이 전 대표의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점이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무능과 부패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대한민국을 망가트리고 있는 지금의 양당 지배구조를 끝낼 것인가, 거기에서 탈출할 것인가의 선택이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단’ 시점과 관련한 질문엔 “늦지 않게”라고 답했다.